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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형제복지원 피해자 국회 고공농성...30년 한 풀릴까 / YTN

2020-05-05 7 Dailymotion

국회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해 온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가 과거사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에서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형제복지원 사건은 최근 부산시의회 공식 실태조사 결과로 참상이 드러났지만, 진상 규명을 위한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국회 의원회관 출입구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사법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900일 넘게 천막 농성 중인 피해자 최승우 씨가, <br /> <br />마지막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고공 농성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[최승우 /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: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것도 같아요, 그걸 바라고…. 그것만 끝나면 내려갈 거예요.] <br /> <br />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3천여 명의 장애인과 고아 등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 노역시킨 '형제복지원 사건' <br /> <br />이 시설이 운영된 12년간 확인된 사망자만 551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,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과거 검찰이 인권침해의 실상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에게 눈물의 사과를 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31년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문무일 / 당시 검찰총장 (지난 2018년 11월) : 이렇게 피해 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현재까지 유지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0월에는 형제복지원을 포함해 과거 국가폭력 사건의 진상조사를 재개하는 법안이 소관 상임위인 행안위를 통과했지만,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치 속에 다음 관문인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승우 / 형제복지원 생존 피해자 : (20대 국회는) 식물 국회, 동물 국회, 그리고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30%도 안 되게 해결을 못 하고 있어요. 국가 폭력에 대한 과거사법에는 전혀 관심조차도 없는 것 같더라고요.] <br /> <br />20대 국회의 임기가 불과 2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이번에도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다면, 피해자들의 30년 한을 풀어줄 법안은 8년째 국회 문턱을 못 넘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060817083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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